ETF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어떤 ETF를 고를지에만 집중했습니다. S&P500이냐 나스닥100이냐를 놓고 수수료 0.01%를 비교하면서, 정작 어떤 계좌에 담느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ISA와 연금계좌를 직접 운용하고 관련 세금 구조를 공부하면서, 같은 ETF라도 어떤 계좌에 담느냐에 따라 실제 손에 남는 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수익률을 1% 더 올리려 애쓰는 것보다 세금 구조를 먼저 이해하는 게 장기투자에서 훨씬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지금은 확실합니다.ISA 손익통산,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이유ISA 계좌를 처음 개설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세금을 깎아준다는 건 알았는데, 손익통산(損益通算) 구조가 이렇게까지 실용적일 줄은 몰랐습니다. 손익통산이..
연금저축과 IRP, 세액공제 한도를 합산하면 최대 90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합니다.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솔직히 '그냥 둘 다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증권사 앱을 열어보니 계좌 종류도 다르고, 담을 수 있는 상품도 달랐습니다. 두 계좌가 얼마나 다른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직접 부딪히며 정리한 내용을 여기에 담았습니다.가입자격, 생각보다 중요한 첫 번째 차이두 계좌는 태생 자체가 다릅니다. 연금저축은 자본시장법에 근거를 두고 있어 소득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개설할 수 있습니다. 반면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즉 개인형 퇴직연금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에 기반합니다. 여기서 IRP란 근로자가 이직하거나 퇴직할 때 받는 퇴직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