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엔 ETF 직접 매수만이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S&P500, 나스닥100 같은 익숙한 지수를 추종하면 구조도 단순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연금계좌를 몇 년 운용하다 보니, TDF·TRF·TIF를 진지하게 다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세 상품이 이름은 비슷하지만 목적이 전혀 달라서, 상황에 따라 고르는 기준도 달라집니다.ETF 직접 투자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이유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좋은 ETF를 골라서 오래 들고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가장 어려운 부분은 상품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시장이 크게 오를 때는 채권보다 주식을 더 담고 싶어지고, 반대로 급락장이 오면 손실이 커질까 봐 위험자산을 줄이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습니다.리밸런싱(r..
연금저축과 IRP, 세액공제 한도를 합산하면 최대 90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합니다.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솔직히 '그냥 둘 다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증권사 앱을 열어보니 계좌 종류도 다르고, 담을 수 있는 상품도 달랐습니다. 두 계좌가 얼마나 다른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직접 부딪히며 정리한 내용을 여기에 담았습니다.가입자격, 생각보다 중요한 첫 번째 차이두 계좌는 태생 자체가 다릅니다. 연금저축은 자본시장법에 근거를 두고 있어 소득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개설할 수 있습니다. 반면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즉 개인형 퇴직연금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에 기반합니다. 여기서 IRP란 근로자가 이직하거나 퇴직할 때 받는 퇴직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