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 퇴직연금을 들여다봤을 때는 예금처럼 안전한 상품에 넣어두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회사에서 쌓아주는 돈이니 나중에 찾으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 9월부터 DC형과 IRP 계좌로 개인투자용 국채를 직접 매수할 수 있게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퇴직연금을 그냥 묵혀두는 것이 얼마나 아까운 일인지 다시 실감했습니다. 정부가 발행하는 개인투자용 국채를 활용해 만기 보유 시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연금계좌의 세제상 장점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구조부터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었습니다.DC형·IRP 계좌, 뭐가 다른지 직접 따져봤습니다퇴직연금을 처음 공부할 때 가장 헷갈렸던 부분이 DB형, DC형, IRP의 차이였습니다. 이름이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운용 방..
솔직히 저는 입사하고 2~3년 동안 제 퇴직연금이 DB형인지 DC형인지조차 몰랐습니다. 급여명세서에 '퇴직연금'이라는 항목이 찍혀 나와도 "회사에서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넘겼던 거죠. 그러다 연금저축펀드와 ISA를 공부하면서 퇴직연금이 노후 자산의 핵심 축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같은 회사 동료끼리도 유형이 다를 수 있고, 그 선택 하나가 수천만 원 단위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꽤 충격이었습니다.DB형과 DC형 차이, 이름만 다른 게 아닙니다.퇴직연금 제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입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데, 핵심 차이는 딱 하나입니다. '누가 운영하고 누가 책임지느냐'입니다.먼저 DB형, 즉 확정급여형(Defined Benefit)을..